일상글

이상한 꿈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 2024. 7. 10. 18:40

 

꿈에서 나는 본가에 있었다.

본가는 산을깎아서 만들어서 도로가 경사가 있는데 아무래도 건물을 계단식으로 지은 것 같다.

아무튼 본가 주차장에서 펜스밖을 보면 도로가 밑으로 나있고 사람들 윗통수도 다 보이는 구조다

거의 전봇대 줄이 내 머리 위 30cm되는 곳에 있는 정도?

낮이었는데 강남이나 신사 건물에 보면 인형이나 농구공 같은게 있지 않은가

그 크기만한 달이 전기줄에 걸려있는거다

둥둥 떠있었는데 계속 움직이던터라 천천히 아파트 펜스에 왔다 튕기고 다시 전기줄에 가서 튕기고

이걸 반복하다가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거다

물론 나는 보름달에 맞을까봐 피해다녔는데 자꾸 따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열심히 피해다녔는데 그 달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도로에 쾅! 하고 떨어졌다.

딱 저런 푸른 보름달이었는데 아무래도 크기가 크다보니 도로는 부서지고 패이고 난리도 아니었다.

큰소리가 나니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기 시작했고 나는 달 모습을 멀찌감치 떨어져서 봤다.

근데 달이 유리처럼 깨져있는 것이다.

 

 

근데 소름돋는점은 그 안이 기계였다는 것이다. 파지직 거리며 스파크를 만들고 있었고

마치 짐캐리의 영화가 생각이 났다 트루먼쇼.

그 일을 겪고 집에 들어와 베란다를 나갔는데 달의 냉기에 창문이 다 서리로 덮여있는걸 끝으로 꿈에서 깼다.

보통 신기한 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데 뭔가 궁금해서 꿈해몽을 쳐보니 좋지 않은거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짐캐리 영화가 생각이 났었는데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얼마나 소름이 돋을지 상상이 안간다.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데 다른사람이 지켜보고 있다는 상상을.